싱크홀 사고
어제 4월 15일 밤, 인천 부평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도로가 갈라지고 땅이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가로 5m, 깊이 10cm 규모의 싱크홀 의심 현상으로, 인천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해당 구간 통행을 제한하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특히 2025년 3월,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사거리에서 도로가 갑자기 크게 꺼지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여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30대 남성 박 모 씨가 매몰돼 숨지는 참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2023년 11월에도 강동구 천호동 인도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보행 중이던 6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싱크홀이란 무엇이고 원인과 예방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싱크홀이란?
싱크홀은 지하의 흙이나 암석이 무너지며 지면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이다.
자연적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도시에서는 대부분 인위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지하 공사, 노후 하수관, 지하수 유실 등으로 인해 토양이 씻겨 나가거나 지반이 약해지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2. 왜 자꾸 생길까?
- 노후 인프라: 오래된 상하수도관이 파손되면서 주변 흙이 씻겨 내려가면서 발생
- 지하 공사: 지하철, 터널 공사 등이 지반을 불안정하게 만들면서 꺼짐 현상 발생
- 기후 변화: 겨울철 얼었던 흙이 해빙기(봄철)에 녹으면서 지반이 느슨해지면서 발생
3. 어떻게 예방하고 대비하면 좋을까?
지자체에서는 정기적인 지반 조사와 노후 시설 점검, 공사 지역 주변의 지하 안정성 검사가 필수로 진행되어야 한다. 최근에는 스마트 센서를 활용해 지반 침하를 조기에 감지하는 시스템도 도입되고 있다. 시민들도 도로에 금이 가거나, 보도가 살짝 꺼져 있거나, 차량 주행 중 이상한 진동이 느껴진다면 즉시 120 또는 관할 구청에 신고해서 사전에 예방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싱크홀은 예고 없이 발생하지만,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위험이다. 최근 싱크홀 사고는 모두 우리 일상과 가까운 곳에서 일아난 일이다. 작은 관심과 꾸준한 관리가 더 큰 사고를 맞는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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