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교황 선종 소식
2025년 4월 21일, 바티칸은 깊은 슬픔 속에 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향년 88세로 선종하셨다는 발표였습니다.
교황께서는 최근까지도 건강 악화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 오셨지만, 끝내 이날 새벽 바티칸 숙소인 카사 산타 마르타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두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짧고 강한 발자취
프란치스코 교황(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은 2013년, 베네딕토 16세의 사임 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는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라틴 아메리카 출신 교황, 예수회 출신 교황, 그리고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사용한 첫 교황으로 기록됩니다.
그가 남긴 상징적인 메시지들은 단순히 종교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큰 울림을 주었죠.
✔️ 소외된 이들과 약자에 대한 연민
✔️ 환경 보호에 대한 강력한 경고
✔️ 교회 내 개혁과 투명성 추구
✔️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적 언급
프란치스코 교황은 늘 “낮은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로 일관하며, 사랑과 겸손의 지도자로 기억될 것입니다.
교황 선종 후, 가톨릭 교회는 어떤 절차를 따를까?
교황이 선종하면, 가톨릭 교회는 오랜 역사와 전통에 따라 일정한 절차를 밟아 나가게 됩니다.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선종의 공식 발표
바티칸은 교황의 선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전 세계는 조기에 들어갑니다. 가톨릭 공동체는 애도의 시간을 가지며, 성 베드로 대성당에 조문객이 몰리게 되죠.
2️⃣ 시신 안치 및 조문
선종 후 교황의 시신은 성 베드로 대성당에 안치되어 공개 조문이 이뤄집니다. 보통 3일 정도 일반 신자들과 전 세계 인사들이 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개방됩니다.
3️⃣ 장례 미사
장례 미사는 선종 후 약 4~6일 이내에 성대하게 거행됩니다.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이루어지는 이 미사에는 교회 고위 성직자뿐 아니라 각국의 국가원수들도 참석합니다. 교황 장례는 엄숙하고도 경건하게 진행되며,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신자들이 함께 애도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콘클라베 준비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 콘클라베(Conclave)라 불리는 추기경단 회의 준비가 시작됩니다. 콘클라베는 80세 미만의 추기경들이 모여 새 교황을 선출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들은 외부와의 모든 접촉을 끊고 바티칸 내에서 머물며, 기도와 투표를 거듭해 새로운 교황을 결정합니다.
5️⃣ 새 교황 선출과 발표
콘클라베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은 후보가 새 교황으로 선출됩니다. 이후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면, 새로운 교황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리는 신호입니다.
그리고 곧이어, Habemus Papam(우리는 교황을 모셨습니다)라는 선언과 함께 새 교황이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 등장해 첫인사를 건넵니다.
마무리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단순한 종교 지도자가 아니라, 진심으로 세상을 끌어안으려 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이제 가톨릭 교회는 새로운 장을 준비하며, 또 한 명의 교황을 맞이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애도의 마음을 담아, 그리고 희망을 담아 그 여정을 함께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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