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보니 근래에 유독 캠핑을 좋아하는 캠핑족 분들이 추운 밤을 따뜻하게 지내면서 잠을 자기 위해 난방기기를 틀어 놓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어 사망했다는 사고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충북 영동 캠핑장 텐트서 5세 손자와 중년 부부 등 3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어 사망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생활 속에서 보이지 않는 위험, 일산화탄소가 무엇이고, 인체에 유독한 이유, 그리고 중독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여러분과 공유해 보겠습니다.
1. 일산화탄소(CO)란 무엇인가?
출처:healtip / 일간스포츠
말 그대로 탄소가 일산소, 즉 하나의 산소에 의해 산화된 기체를 의미하며, 무색, 무취, 맛이 없고, 공기보다 가볍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감각으로는 직접적으로 알아차리기 힘들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한 번에 중독될 수 있으며 이런 특성 때문에 일산화탄소는 "보이지 않는 조용한 살인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 인체에 유독한 이유
우리의 혈액 속에 존재하는 헤모글로빈이 산소보다 일산화탄소를 200배 더 쉽게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과 강력하게 결합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인간의 호흡에 의해 필요한 산소를 제공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이로 인해 신체 조직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조직 손상을 일으키고 급성 중독은 뇌 손상, 심근경색, 사망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중독 시 증상
출처:연합뉴스
1) 두통, 현기증, 피로감, 구토, 오한 등이 초기증상으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2) 졸음과 혼수상태는 중독이 점차 심한 경우 나타납니다.
3) 의식손상 및 심장마비, 사망은 높은 농도의 일산화탄소에 노출될 경우 이르게 됩니다.
※ 농도가 얼마나 있는지에 따른 상세한 증상과 소요시간
농도 0.02%(200ppm)인 경우 : 경한 두통이 2~3시간 만에 온다.
농도 0.04%(400ppm)이면 전두통과 오심이 1~2시간 만에 오고 후두통은 1.5~3.5시간 만에 온다.
농도 0.08%(800ppm)이면 두통과 현기증을 느낄 때까지 45분이 소요되고, 허탈하고 의식불명까지는 12시간이 소요된다.
농도 0.16%(1600ppm)인 경우 두통과 현기증이 일어나며 20분이 소요되고 허탈과 의식불명, 사망 위험까지 2시간이 소요된다.
농도 0.2%(2000ppm)인 경우 1시간 동안 노출 시 생명이 위험하다
농도 0.4%(4000ppm)인 경우 1시간 내 사망한다.
농도 0.64%(6400ppm) 일 때는 두통과 현훈이 1~2분만 소요돼도 오고 의식불명과 사망까지는 10~15분이 소요된다.
농도 1%(10000ppm)인 경우 2 ~ 3분 이내에 의식을 잃고, 그 상태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크게 높아진다.
농도 1.28%(12800ppm)인 경우 단 1분 만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출처: 나무위키)
4. 대처법
출처:kbs 뉴스 / 안전신문
1) 주기적인 환기: 공간을 주기적으로 환기하여 실내의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합니다.
2)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위험 장소(주택, 캠핑장, 차 안, 공사장 외)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여 높은 농도의 일산화탄소를 감지하고 경고 신호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3) 가스 기기 정기 점검: 난방기, 가스레인지 등 가스를 사용하는 기기는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4) 안전한 화재 관리: 연소 시스템이나 화재 관련 장비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유지합니다.
5) 긴급상황 대비: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 즉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외부로 이동한 후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 캠핑장, 캠핑카 일산화탄소 예방법: 과도한 음주 금지, 일산화탄소 경보기 필수 설치, 텐트 내에서 불필요한 가스나 연료를 사용하지 말 것, 만약 사용 시 춥더라도 무조건 환기창을 열어두고 신선한 공기를 확보할 것, 그리고 주기적으로 환기할 것
5. 치료법
출처:의학신
고압산소치료: 유일한 치료는 100% 순도의 산소를 고압으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4 기압 정도)
